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4389대로 지난해 대비 23.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6월보다는 6.9% 감소했고, 올해 1~7월 누적 대수로는 지난해보다 16.3% 늘어난 수치다.
7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083대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BMW(6022대), 3위는 아우디(2632대)로 나타났다. 이어 △볼보 1153대 △렉서스 1027대 △지프 1003대 △폭스바겐 941대 △미니 870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2만44대로 전체의 82.2%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 2300대(9.4%), 3위는 일본 2045대(8.4%)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49.8%인 1만2142대 수준이었고, △하이브리드 7242대(29.7%) △디젤 3102대(12.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409대(5.8%) △전기 494대(2.0%) 순이었다.
7월 최다 판매 차종은 1118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880대), 렉서스 ES300h(678대)가 차지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공급 부족, 일부 차종의 일시적 출고지연과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