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 학생 선수 학교 폭력 피해 전수조사

입력 2021-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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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초·중·고등학교 학생 선수 학교폭력 피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5주간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초ㆍ중ㆍ고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 6만여 명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폭력피해 전수조사는 지난해 체육계 폭력 사안 발생에 따라 최초 시행됐으며 같은 해 12월 ‘학생선수 인권 보호 강화 방안’ 발표에 따라 정례화됐다.

학생 선수, 학부모 등은 교육부 폭력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학교 운동부 관련 폭력피해를 신고할 수 있다.

조사 대상에는 학교운동부 소속뿐 아니라 선수 등록을 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선수까지 포함된다.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여름방학 이후부터 현재 조사 시점까지 1년간이다. 외부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관계자를 조사과정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지속적·반복적 폭력이 이루어졌거나 조직적 은폐·축소가 의심되는 사안일 경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합동 특별조사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가해 학생선수의 경우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에 따라 학교장 자체해결, 교육청지원청 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등에 따른 조치가 이뤄진다.

가해 지도자의 경우에는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경찰 수사와 신분상 징계 및 체육지도자 자격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폭력피해 전수조사 정례화를 통해 지속해서 폭력 사례를 파악하고 엄중히 대응함으로써 체육계의 폭력을 근절하고 학생 선수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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