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경선 5주 연기에 “따르겠다”…캠프선 “국감 어쩌려고” 우려

입력 2021-07-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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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863> 온라인 기자간담회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열린 온라인 2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16  [이재명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toadboy@yna.co.kr/2021-07-16 15:41:52/<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2863> 온라인 기자간담회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열린 온라인 2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16 [이재명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toadboy@yna.co.kr/2021-07-16 15:41:52/<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5주 미뤄진 데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지역순회를 9월 4일부터 시작하고 1차 슈퍼위크는 같은 달 12일, 2차는 10월 3일, 최종 3차는 10월 10일에 진행키로 정했다. 애초 9월 10일 이전에 경선을 마무리하는 일정이었다.

이에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는 원칙에 따르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항상 밝혀왔다. 민주당과 선관위의 경선연기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엄혹한 시기다. 선당후사 자세로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은 분열이 아닌 결집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서로를 향한 무분별한 네거티브 공방이 아니라 국민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의 장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 전부터 불거진 경선연기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10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집중공세가 불가피하기에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 경선을 그 전에 마치고 당이 뭉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재명계 한 의원은 “국감 때 경선을 진행하면 각 후보 캠프별로 찢어져 있어 제대로 방어하기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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