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B급 감성'의 굿즈 마케팅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색적인 콜라보 굿즈들이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면서다.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식품, 주류업계에서 B급 감성을 내세운 굿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옥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안주야' 브랜드의 '혼술 선풍기'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주야 혼술선풍기와 안주야 5종 골라담기로 구성된 혼술 스페셜 세트로, 초기 물량은 1200개다.
안주야 ‘혼술선풍기’는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위트를 선사하고, ‘대한민국 1등 안주 브랜드’로서 안주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 청정원이 선보인 스페셜 아이템이다. '안주의 새로운 바람이 분다'는 슬로건 아래 맛있는 안주를 넘어 안주를 즐겁게 즐기는 방법을 재치 있게 제시했다.
청정원은 안주야 ‘혼술선풍기’를 통해 ‘안주야 브랜드 재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재미와 위트를 중심으로 한 안주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안주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 굿즈는 22일 G마켓에서 2차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네이버쇼핑, 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도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술과 주얼리 브랜드의 이색 협업 상품도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와 함께 한정판 굿즈를 출시했다. 이슬방울 모양의 펜던트 목걸이에 핑크빛 이슬방울과 로즈골드 티아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소주잔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19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간 무신사를 통해 500세트 한정 판매된다. 이후 하이트진로의 두껍상회와 제이에스티나 자사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부 수량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두 브랜드에서 동시에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유의 언박싱 티징 영상이 SNS에 선공개되면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이 쏠렸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참이슬의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하바이아나스(Havaianas)’와 손잡고 ‘하바이아나스 플립플랍’을 출시했다. 매장에서 쿼터(1만5500원) 사이즈 이상 구매 시, 6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플립플랍 2종 중 하나 선택 가능하며, 굿즈 소진 시에는 행사가 자동 종료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의 톡톡 튀는 감성을 더한 ‘하바이아나스 플립플랍’과 함께 시원하고 멋진 여름 패션을 완성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공식 스폰서인 한국맥도날드는 LCK와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선보였다. LCK는 프로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다.
이번에 맥도날드가 선보이는 LCK 컬래버레이션 열성 팬용 상품은 티셔츠와 볼캡으로, 맥도날드 로고가 새겨진 후렌치 후라이와 LCK 로고를 새겨넣었다. 특히 티셔츠는 LCK를 상징하는 네이비 배경색에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색상인 노란색 그래픽으로 세련된 매력을 더해 고객과 e스포츠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LCK 레전드 스낵팩’에 대한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직접 착용하고 소장할 수 있는 굿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맥도날드는 LCK 공식 스폰서로서 팬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흥미롭고 차별화된 활동들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