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부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장례를 마친 만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이 이 대표에게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이 대표와 같은 날 빈소에 들른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권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최 전 원장은 참모진을 구하고 서울 여의도의 한 공유오피스에 대선 캠프 사무실을 차리기로 하고 계약과 세부 업무를 진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과 접점이 많은 3선 출신 김영우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캠프 상황실장으로 영입했다. 김 전 의원은 “직접 만나 부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비공개로 대화도 할 것”이라면서 “입당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필요한 경우 (최 전 원장을) 돕겠다는 분들은 지속해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