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까지 1만 2750명의 인공지능(AI) 융합형 인력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제조 산업현장의 AI 기술 융합을 위해 추진하는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 지원분야를 8개로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8개 분야는 미래차, 디지털헬스케어, 반도체, IoT가전 등 유망산업과 조선,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등 재도약 산업이다.
올해 8개 산업분야 1280명 양성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일정에 따라 2025년까지 1만 27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빅3 신산업인 미래차 분야는 현대차 교육센터인 엔지비와 협력을 통해 AI 접목이 필요한 5개(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전동화, 차량신뢰성평가, 자동차 R&D 실증) 분야 중심으로 AI 융합 인력을 양성하여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최근 수주 1위 달성 등 재도약하고 있는 조선업의 경우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현장의 AI 융합교육 수요가 많은 스마트 용접기술, 용접 품질검사, 생산관리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지원해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올해 선정된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가치사슬 고도화 등 다양한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성공사례를 확산하여 지원분야와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AI 기술인력을 양성해 우리 산업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