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 산업의 안전ㆍ환경ㆍ에너지 분야를 책임질 인재를 찾는다.
LG화학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화학공학회와 공동으로 '제1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공지에서 "석유화학 산업을 이끌어갈 준비된 인재를 찾는다"고 소개했다.
대회는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ㆍ에너지 등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화학공학 분야를 전공 중인 3~4학년 학부 재학생이다. 2~3인이 한 팀을 꾸려 지원해야 한다.
시상은 대상 1팀과 분야별 금ㆍ은ㆍ동상을 1팀씩 선정해 이뤄진다. 대상을 받은 팀은 1인당 장학금 500만 원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채용 혜택이 제공된다.
금ㆍ은ㆍ동상을 받은 팀에는 1인당 장학금 100만~300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에 지원할 때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대회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고, 문제는 같은 달 27일 공고된다. 답안은 문제가 공고된 날부터 8월 31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1차 심사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류로 진행된다. 2차 심사는 같은 달 16일부터 30일까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올 10월 중 열린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가 미래를 주도할 대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면서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려는 활동들을 강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앞서 안전ㆍ환경 분야 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역대 최대 규모로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LG화학은 △환경ㆍ안전 설비 진단 및 개선 △공정 환경ㆍ안전설계 검토 및 개선 지원 △위험성 평가 △환경 안전 시스템 개선 등의 직무에 대해 채용을 진행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가능성 '0'에 가까운 시나리오까지 대응 가능한 다중의 예방체계를 확보하고 환경ㆍ안전 전문인력과 역량을 대폭 보강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환경ㆍ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