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진=㈜GS)
㈜GS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GS는 29일 오전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제1회 ESG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소속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지난달 각 계열사 최고환경책임자(CGO)들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출범한 데 이은 행보로 GS그룹의 ESG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ESG 활동의 관리ㆍ감독을 명확히 하려는 취지로 설치됐다. ESG 경영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심의ㆍ의결하는 권한을 갖는다.
ESG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GS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가 맡는다. 홍순기 GS 대표이사와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ESG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사업 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이 승인됐다. 일반 지주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통과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GS 관계자는 "올해 연말 해당 법안의 시행에 맞춰 CVC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차원에서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사업 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고자 정관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