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이차전지 산업을 위해 산업부가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18일 이차전지솔루션 기업 미섬시스텍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의지를 밝혔다.
그는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모빌리티를 비롯해 가전,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이차전지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실증, 안전성 기술, 표준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하고, 국내 기업 시장점유율도 크게 확대돼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이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올해 국내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액은 32.% 증가한 30조 7000억 원, 수출은 5.7% 늘어난 70억 달러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친환경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등 전방산업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바이든 신정부 에너지정책 강화 전망(파리협정 재가입, 2050년 탄소중립 등) △유럽은 2050 탄소중립추진(2019년12월 그린딜) △중국은 2060년 이전 탄소중립 달성 선언(2020년9월) 등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대응 경쟁적 설비투자 확대, 신규 업체의 시장진입 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상항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상위 6개 기업 중심 체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현대 E-GMP), 신모델 출시 등으로 올해 이차전지 내수 규모는 6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업부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생산업체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이들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친 규모는 34%로, 전년 16% 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