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후 12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환경부가 발간한 국내외 주요 미세먼지 정책 동향 소식지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 27호에 따르면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인 지난해 12월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12월 중 가장 낮은 농도다.
1차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인 2019년 12월(26㎍/㎥) 대비 8%, 2017∼2019년 12월 평균 농도(27㎍/㎥) 대비 11% 각각 개선된 수치다.
월평균 농도 저감에 따라 일평균 '좋음'(15㎍/㎥ 이하) 일수는 총 10일에 달해 2019년 12월(6일) 대비 4일 늘었다. '나쁨'(일평균 36㎍/㎥ 이상) 일수는 5일로, 2019년 12월(7일) 대비 2일 줄었다.
환경부는 앞으로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첫 달의 주요 이행실적 및 기상 요인의 영향 등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9㎍/㎥로, 2019년(23㎍/㎥) 대비 17%, 2017∼2019년 평균 농도(24㎍/㎥) 대비 2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연평균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15㎍/㎥)을 달성한 기초 지자체는 40곳이었다. 유효자료가 있는 전국 기초지자체 총 202곳의 약 20% 수준으로, 2019년의 3% 대비 대폭 증가한 것이다.
기초지자체 중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울진(11㎍/㎥)이었으며, 가장 높은 곳은 충남 아산과 경기 부천(25㎍/㎥)이었다.
환경부는 매주 또는 매월 단위로 환경부 홈페이지와 우리동네 대기정보(에어코리아) 앱 등에 초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