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마스크를 착용한 도쿄 시민들이 신주쿠역으로 향하고 있다. (도쿄 EPA/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25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영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도쿄도(東京都) 거주자 2명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지난 9월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56%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한편, 25일 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38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는 23일 3271명, 24일 3740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5260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