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시료 선별 작업,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로

입력 2020-10-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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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국립생태원-장애인개발원 업무협약

▲중증장애인들이 곤충 선별 교육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중증장애인들이 곤충 선별 교육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일손이 부족했던 곤충 선별 작업이 중증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역할을 하게 된다.

국립공원공단과 국립생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중증장애인의 '곤충시료선별사'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한다.

3개 기관은 중증장애인의 '곤충시료선별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직무 개발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사업 협력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교류 및 협력 △기타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중증장애인 대상 곤충시료 선별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지원, 작업의 능률 및 품질 등을 고려해 전문성 있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곤충 선별 작업은 연구자가 직접 하거나 대학생 등 단기 인력이 참여했으나 시료양에 비해 참여하려는 일손이 부족했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원주시에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 소속 중증장애인 4명에게 곤충 선별 교육을 시행한 결과, 선별 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현장 중심 직업훈련으로 추진하게 됐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자연환경 분야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 창출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 다른 기관들과 긴밀한 협의로 다른 분야에서도 장애인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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