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올해 직원 승진을 하지 않기로 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와 휴업 시행 계획 등을 고려해 정기 승진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경영 여건이 호전되면 승진 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순환 휴업을 하고 있다.
직원 휴업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