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최근 인수한 솔베이(Solvay)의 폴리아마이드(Polyamide) 사업 연구ㆍ개발(R&D) 센터를 기존 연구개발 시설과 통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바스프는 핵심 산업을 위한 첨단 소재 솔루션을 공급은 물론 개발사로서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Andy Postlethwaite) 바스프 아태지역 퍼포먼스 소재 사업 부문 총괄 사장은 “바스프의 목표는 신제품 및 어플리케이션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첨단 소재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다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 위해 통합된 사업의 폭넓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 증가는 물론 고온 등급을 갖춘 신규 제품을 확보함으로써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강화된 연구개발 역량으로 아태지역 고객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제품 출시까지의 시간을 줄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내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국제기준(ISO 17025) 인증을 받은 기존 연구소와 더불어 솔베이의 폴리아마이드 사업 인수로 국제 안전인증기관인 UL로부터 인증된 연구소를 아시아 내 상하이에 처음으로 보유하게 됐다.
UL 인증 연구소의 실험 데이터는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안전, 성능에 대한 국제 인증서인 UL 옐로카드(Yellow Card) 신청에 즉시 쓰인다. 실험 데이터를 통해 제품 검증 과정이 간소화하면 난연 제품의 시장 출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바스프는 상하이 연구 개발 시설을 통해 진동가진기, 버스트, 글리콜 순환, 유분리, 스톤 충격을 포함한 8개의 신규 실험 기술을 확보하며 부품 실험 역량을 확대했다.
최종 부품에 대한 평가 측정을 할 수 있게 돼 신규 실험 시설을 통해 제품 성능을 입증하고 고객들의 제품 개발 성공률을 높여 제품 출시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바스프 관계자는 "향상된 연구 개발 역량을 통해 열, 기름, 냉각재에 대한 내노화성 등의 특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된다"며 "실험 표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소재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