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산한 ‘제품 탄소 발자국(PCF)’ 정보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란 제품의 원료 구매부터 생산 공정에서 쓰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바스프는 2007년부터 개별적인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해왔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약 4만5000개의 전 제품의 탄소 발자국 계산을 할 수 있다.
바스프는 내달부터 특정 제품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적용하기 시작해 내년 말까지 전체 제품군에 대한 제품 탄소 발자국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생산 네트워크 내 배출량과 구매한 원료,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정보를 산출한다. 아울러 업계의 공정한 경쟁과 제품 간 명확한 비교를 위해 제품별로 특화한 PCF 가이드라인을 화학 산업에 도입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탄소 발자국 측정은 바스프의 핵심 전략인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두 가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제품별 배출량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여 밸류체인을 따라 최종 소비재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야켈(Christoph Jäkel) 바스프 지속가능성 담당 사장은 “바스프는 기후변화 문제를 점점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제공해 그들의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도울 것” 이라며 “제품 탄소 발자국을 통해 고객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대체 원료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특정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