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17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장 사장은 이완재 SKC 사장의 지명을 받고 지난 15일 마곡 코오롱One&Only타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사장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슬기롭게 대처해가고 있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소재 기업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협력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재난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한국바스프 김영률 회장,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 금호피앤비화학 신우성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들의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작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담은 수어 동작의 사진이나 영상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왔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생기자 보유 중인 의료용 MB(Melt Blown)필터 연구설비를 마스크 생산용으로 바꿔 마스크 200만 장 이상 분량의 필터를 생산해 무상으로 공급했고, 서울대병원에는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건립해 기부한 바 있다.
또 매년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약 10억 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해 지역의 소비 활성화를 돕고 임직원으로부터 기부받은 온누리 상품권 1억2000만 원 상당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