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다. 먼저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웰킵스 등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에 돌입한다. 홈플러스는 6일부터 웰킵스와 제이트로닉스 등 2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웰킵스 등 3~4곳과 협의해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장당 500원에 애니가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했다. 대상 점포는 대전권역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역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역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 등으로 오전 중 품절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물량을 확보해 조만간 모든 점포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의점도 나섰다. 이미 GS25가 지하철역 안에 있는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25일부터 장당 5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CU가 내달 1일부터 웰킵스 언택트라이트 마스크(5입, 3000원) 판매에 나선다. 이 제품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국내산 KF-AD 마스크로 3중 구조의 MB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편하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오수정 MD는 “편의점을 비롯해 비말차단 마스크의 판매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객 편의 등을 위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추후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내달 1일부터 웰킵스의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마스크)’ 판매에 돌입한다. 5개입 가격은 판매 가격은 3000원으로 개당 600원이다. 상품 패키지는 지퍼백 형태로 되어있어 잔여 수량에 대한 보관이 용이하고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같은날 이마트24도 3중필터 1회용 ‘비말차단마스크(KF-AD 인증)’를 내놓는다. ‘웰킵스(5입·3000원)’와 ‘에어퀸(2입·1950원)’ 상품으로 개당 가격은 각 600원, 975원이다. 먼저 7월 첫째 주 웰킵스 30만 장, 에워퀸 70만 장 등 총 100만 장의 판매하고 매출 추이를 지켜본 후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