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페터는 1911년 7월 빈에서 책에 대해 1908년 같은 출판사에서 출판된 '이론적 국민경제학의 본질과 주요내용(Das Wesen und der Hauptinhalt der theoretischen Nationalkonomie)'이라는 제목의 책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인 슘페터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경제학으로 관심을 옮겨 1906년 이론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영국, 이집트 등을 다니며 경제학자들과 교류하고, 체르노비츠 대학 교수, 오스트리아 재무자관, 독일 비더만은행 총재 등을 지냈다. 1932년 나치 집권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 교수가 됐고, 1939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다.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등 자본주의 경제의 고도성장을 목격한 그는 자본주의 경제 발전의 원동력에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 그는 '혁신'이 자본주의를 이끄는 힘이고, '기업가'가 혁신을 이끄는 주체라고 정의를 내린다. 그에게 불평등과 격동은 물질적 진보를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였다.
슘페터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맹목적인 찬양자는 아니었다. 증가하는 번영과 그것이 가져오는 본질적인 불안성 사이의 긴장관계를 지적한 인물이기도 하다.
평생 기술혁신, 기술경영, 기술정책을 연구하고 교육한 정선양 교수가 책을 엮었다. 책은 이론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거대한 경제경험의 진행에 주안점을 둔다. 책은 목적과 방법에 있어서 통일적이며, 하나의 폐쇄된 사고과정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