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시는 이날 북변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북변4구역 정비사업은 김포재정비촉진지구(김포뉴타운) 내 12만7458㎡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북변4구역은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과 바로 붙어있다. 앞으로 인천 2호선이 걸포북변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5개 동, 2843가구 규모로 지난 2017년 9월 한양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일반분양가는 3.3㎡당 1350만 원으로 확정됐다. 촉진계획 변경을 거치면 총 3299가구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절차는 이주와 철거를 거쳐 일반분양만 시행하면 된다.
북변4구역은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 가운데 추진 단계가 가장 빠르다. 앞서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조합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도 처리 예정기한이었던 지난 3월을 훌쩍 넘겼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3월 신청 이후 한국감정원 재개발 검증이 60일가량 진행됐다”고 말했다. 비대위 활동에 관해선 “비대위 없는 조합이 어디 있겠느냐”며 사업 관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북변4구역은 인근 3·5구역 정비사업 완료 시 6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거듭난다. 김포 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가까워 투자와 실거주 수요 관심이 쏠린다.
북변동 B공인 관계자는 “북변4구역 매물을 찾는 수요는 많은데 매물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