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수소차 규제 완화 기대감…에코바이오 등 관련주 급등

입력 2020-04-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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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무상감자 결정 소식에 급락

▲1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7일 국내 증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수소차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정부가 수소차 등 신산업에 대한 규제 혁신에 나서기로 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수소충전소 관련주로 평가받는 에코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9.93% 상승한 4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국일제지(25.68%), 풍국주정(16.98%), 유니크(12.35%), 동아화성(11.95%), 대우부품(11.41%), 이엠코리아(10.75%) 등이 급등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소차와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규제를 한발 앞서 혁파하겠다"면서 "규제 문제를 미리 발굴해 사전에 정비하는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압승하면서 현 정부가 내건 수소차 등 친환경 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에 더 큰 기대를 하게 한 셈이다.

메이슨캐피탈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는 “법무법인 지우(대표변호사 정병원)의 법률자문을 받아 주주명부 등사, 열람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주연대는 오는 6월 열리는 메이슨캐피탈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될 의안 중 이사 및 감사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도 회사 측에 발송하고, 지난달 27일 주식 대량보유 공시와 함께 선언한 경영 참여를 공시적으로 시작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가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된 첫날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유통 주식 수 증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당 가격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넥스트아이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찍었다. 중국의 한한령(중국 내 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아이는 중국에서 화장품 프랜차이즈 사업 '유미애'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매직마이크로는 개인 투자자가 주가를 끌어올려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래산업(-23.64%), 코오롱(-17.45%), 멕아이씨에스(-15.46%) 등은 15% 이상 하락했다.

미래산업은 무상감자 결정 소식에 급락했다. 미래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0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98%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자본금은 감자 전 843억2184만 원에서 감자 후 16억8644만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감자기준일은 6월 15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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