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다녀간 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면세업계가 시내면세점 영업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4일부터 서울 명동 본점과 코엑스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등 시내면세점 4곳의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명동 본점의 기존 영업시간은 오후 9시, 월드타워점과 코엑스점은 오후 8시30분, 부산점은 오후 8시까지였지만, 일괄적으로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으로 변경했다.
신라면세점도 이날 영업시간 단축에 나섰다. 서울 용산에 있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원래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했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로 단축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서울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의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6시 30분으로 단축했다. 명동점과 강남점은 원래 영업시간이 오전 9시∼오후 8시30분, 부산점은 오전 9시30분∼오후 8시였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5번째 확진 환자의 배우자가 협력사원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돼 임시 휴업에 들어갔던 AK플라자 수원점은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AK플라자는 해당 사원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정상 영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