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올해 1642억 원을 투입하며 이와 관련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이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제조, 표준, 통상, 유통 등 각 분야 데이터 전문가와 함께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을 발족했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통과와 함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다.
AI·빅데이터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적용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포럼이 발족하게 됐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진행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면 제조업 생산방식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디자인, 조달, 유통, 마케팅 등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공유·연계·거래·확산·표준화 등 산업지능화 관련 제도개선 사항, 국제협력·통상 대응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산업부는 업종별 데이터 공급·연계에 지속 노력하는 한편, 중요성을 더해가는 디지털통상 및 국제표준화에 대한 정책에도 주력해 기업이 산업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64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향후 포럼을 정례화하여 AI·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지속 활용하고, 산업지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능형 반도체, 차세대 로봇 등 데이터 기반 핵심 기술개발 △자율차·자율운행선박·AI가전 등 지능형 신제품·신서비스 창출 △소재부품장비 등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신산업 창출 촉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공정 효율화 등 4대 분야 플랫폼 구축, AI 기반 솔류션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