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껍질로 만든 플라스틱…올해의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 수상

입력 2019-1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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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폐기물 재활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해

▲올해의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마리나텍스'  (사진제공=다이슨)
▲올해의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마리나텍스' (사진제공=다이슨)

다이슨은 올해의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 수상작과 입상작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2004년부터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 학생 디자인ㆍ엔지니어링 대회다.

학생들이 직접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으로,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9 국제전 수상작으로는 영국 서식스 대학교에 재학 중인 루시 휴즈가 만든 바이오플라스틱 ‘마리나텍스’가 선정됐다.

버려지는 생선 껍질과 홍조류 같은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 만들어진 마리나텍스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해 해양 오염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일반 비닐봉지와 비슷한 외관을 갖춘 마리나텍스는 4주에서 6주 안에 자연 분해돼 일회용 포장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외에도 최종 국제전 입상작에는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에 재학 중인 학생이 만든 착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천식 감지기 ‘아플로’ △호주 RMIT 대학교 학생이 만든 휠체어로 비포장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 ‘게코 트랙스’ 등이 선정됐다.

국제전 입상자들에게는 각 5000파운드(약 720만 원)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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