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2(가칭)’가 내년 4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7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2가 내년 3월 ‘갤럭시S11(가칭)’이 출시되고 약 한 달 후인 4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차세대 폴더블 폰의 코드네임은 ‘블룸(Bloom)’으로 갤럭시 폴드의 코드네임이었던 ‘위너(Winner)’와 달리 폴더블 폰의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폴더블 폰 600만 대 판매 목표를 갖고 있는 삼성은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물량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폴드2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램 12GB, 메모리 512GB 등의 사양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가 예상되나 삼성 내부에서는 더 많은 작업이 가능한 8.1인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SDC(삼성개발자콘퍼런스) 2019에서 새로운 폴더블 폰의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폴더블폰 형태는 과거의 피처폰과 유사한 형태로 조개껍데기처럼 여닫는 ‘클램셸’ 디자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삼성전자 R&D 캠퍼스에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화에 대한) 일정을 보고 공개할 시기가 되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