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IT 전문가 리모트 워크–채용 플랫폼 ‘시소’에 씨드 투자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소는 프로젝트 수행에 적합한 실무 전문가들과 협업 프로젝트 시스템(CPMS)을 통해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CPMS란 프로젝트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젝트 유형과 난이도에 적합한 팀 매칭과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소가 매칭해주는 팀 및 전문가는 검증된 실무자 네트워크인 ‘알유프리'라는 추천제 커뮤니티의 멤버들로 구성되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리모트 팀이다.
각 멤버들은 개별적으로 선정되며 스타트업, IT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등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들이다. 현재 시소는 500여명의 알유프리 멤버, 200개의 파트너사와 4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시소는 프로젝트 진행 시 업무 운영 및 항목 관리, 멤버 리스크 관리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며 필요시 협의를 통해 시소의 PM과 함께 품질관리(QA) 작업 및 프로젝트 매니징, 리드까지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외주업체별로 제각각이었던 비용 구조에서 벗어나 회사나 비즈니스의 유동적인 상황에 맞춰 협업 기간만큼의 비용을 부과하는 변동 가격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존 프리랜서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시소 박병규 대표는 “알유프리는 IT인재풀을 넘어서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리모트 워크로 훌륭한 멤버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점이 큰 차별점” 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알유프리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자체 컨퍼런스 운영 및 IT실무자 교육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대외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파트너는 "IT 전문가들에 대한 아웃소싱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소는 검증된 IT 전문가 풀에 기반한 적절한 팀 매칭과 PM, QA서비스까지 제공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 팀”이라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인건비가 비싼 글로벌 시장에서 효율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해외 IT전문가를 아웃소싱하는 형태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소는 실제 프로젝트에서 주니어 개발자들이 함께 투입해 협업을 진행한 뒤 채용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인 ‘HATCH’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