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팝업 카메라가 내장된 ‘갤럭시A90’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삼성전자는 ‘A 갤럭시 이벤트 2019(A Galaxy Event 2019)’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에 발송했다. 공개 이벤트는 현지시간 다음 달 1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동시 진행된다.
초청장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에는 스마트폰의 전면 디스플레이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의 구멍이 없다. 이 때문에 새로 공개되는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에 팝업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A90에 삼성 최초로 팝업 카메라를 적용, 카메라를 사용할 때만 카메라 모듈이 기기 위쪽으로 튀어나오는 방식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이 경우 전면 디스플레이에 애플 아이폰의 노치나 삼성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의 구멍 같은 부분 없이 완전히 화면만 담아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A90을 포함해 갤럭시A70 등 최소 1개 또는 2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 모델은 갤럭시A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이다.
갤럭시A30과 갤럭시A50은 올해 MWC에서 공개됐고, 갤럭시A10과 갤럭시A20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으며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9’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갤럭시A 시리즈 최상위 모델에 다양한 혁신을 접목해 왔던 점에 비추어 볼 때 갤럭시A90의 팝업 카메라 적용설도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