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세가 사실상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상수지 흑자폭도 축소된 모습이다. 그간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반도체와 석유제품 단가 하락, 미중간 무역분쟁 등에 따른 세계교역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5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3월이후 8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한 것이나 흑자폭은 작년 4월(17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상품수출은 51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설과 추석 등 명절효과를 제외할 경우 2016년 10월(-6.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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