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미국 현지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1일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뉴욕과 올랜도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수출은 한류 확산에 힘입어 2013년 12억4300만 달러에서 2017년 49억59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그러나 국가별 수출 비중이 작년 기준 중국 39.1%, 홍콩 24.6%, 아세안 11.0% 등으로 중화권에 편중돼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860억 달러 규모)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 점유율은 5.5%에 불과하다.
이에 산업부와 코트라는 12일 뉴욕에서 한국 기업 20곳이 미국 화장품 분야 주요 60개 기업의 바이어를 만나 200건의 수출상담을 갖는다.
또 14일부터 17일까지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 유통망협회의 뷰티·헬스 분야 콘퍼런스에 한국 기업 15곳이 참가해 미국 내 56개 대표 유통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