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오는 7월부터 영남권 지역의 인재를 대상으로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 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 및 울진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영남권 연고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종 예비 훈련생을 선발, 교육 및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은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이번 지역 인재 조종사 양성 제도는 에어부산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자원을 선(先) 선발한 후 두 곳 훈련원의 체계적인 훈련 이수를 통해 직접 채용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총 교육·훈련 기간은 약 2년이며, 이수 조건 및 심사 기준을 충족한 훈련생은 에어부산 수습 조종요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오는 6월부터 영남권 소재 주요 대학에서 조종사 양성 제도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7월 중 입과를 목표로 한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의 이번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영남권 지역에서 조종사를 꿈꾸는 예비 조종사들의 취업문이 더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 계획에 필요한 조종사를 지역 연고의 인재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