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대구공항 내에 캐빈승무원 휴게공간을 별도 운영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구 지역 항공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9일부터 대구공항 청사 2층에 별도의 캐빈승무원 휴게를 위한 시설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승무원들은 비행 전이나 스케줄 사이 대기시간이 발생할 경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3월부터 대구 노선을 전담으로 하는 캐빈승무원을 별도로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부산에서 대구까지 캐빈승무원들이 이동해야 했지만 전담 캐빈승무원 운영을 통해 지상 이동시간이 줄어들어 승무원 휴식시간이 더 많이 확보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6년 6월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에 취항했다. 이후 꾸준히 국내외 노선을 개설하며 항공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손님들을 위한 항공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대구공항에 취항하는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케이터링을 운영하며 기내식 제공과 기내 면세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최초로 자체 공항 램프버스(3대)를 도입, 대구공항 이용 손님들의 편리한 항공기 탑승을 돕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대구 노선 전담 승무원 운영 및 이번 휴게 공간 확보는 캐빈승무원 피로도를 대폭 개선으로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에어부산 대구 노선을 이용하는 손님께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