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사진>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중국서 한국산 반도체 수입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관련해 “중국 시장도 고사양 품질의 제품을 원해 그 부분에서 차별화를 유지하고 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0회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한국산 반도체를 미국 제품으로 대체할 경우의 영향에 대해 묻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한국산 수입을 줄인다는) 품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생각보다 상황이 복잡할 수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가 중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베인캐피털이 주관하고 있어 상세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 주총에서는 △박성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 △송호근 서울대 교수, 조현재 광주대 교수, 윤태화 가천대 교수 등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건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에 7953주의 스톡옵션 부여 승인과 정태성 낸드 개발사업총괄 사장에 7747주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분 승인 안건 등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