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최대 공립 종합병원인 쿠알라룸프르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 수백 명이 긴급대피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5분께 쿠알라룸푸르병원 국립 법의학연구소(IPFN) 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당시 연구소 내에 있던 직원 두 명은 연기와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탈출했으며 불은 창고 내부 기자재 등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경보가 울리면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과 직원, 방문객 등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전기 합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