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환경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비에스씨가 국립목포병원과 감염방지 관리 계약을 맺었다.
우정비에스씨는 보건복지부 결핵치료 전문병원인 국립목포병원과 감영방지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전국 29개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운영 병원 중 17개 병원에서 멸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대학병원 20여 곳에 이어 준종합병원,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감염병 예방 공간멸균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음압격리병상 구축, 기존 격리 시설 개보수 등 감염 방지 엔지니어링까지 수행하며, 감염 예방에서 관리 및 멸균까지 가능한 감염관리 사업부문의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로 최근 S병원과 C병원 등의 대형병원과 지방 준종합병원에 이어 요양병원까지 정기 멸균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2018년에도 진단과 예방-시설-장비-멸균-검증으로 연결된 우정의 전문화된 능력을 더욱더 특화하여 더 많은 의료기관과 관계를 맺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정비에스씨는 올해 상장된 바이오 기업으로 정밀의학과 감염관리를 양대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멸균 시설 구축 및 감염관리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됐다. 우정비에스씨는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의료원 현장에 출동하면서 주목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정비에스씨는 감염방지 사업 부문에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매출액 59억8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감염방지 사업 부분 연매출액인 35억7400만 원보다 67.54%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 실적까지 합하면 지난해 감염방지 사업 연매출액의 2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천연물 살충제와 기피체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이 출시되면 감염예방 사업라인 전체가 완성되게 된다. 회사는 진단·예방·시설·장비·멸균·검증·관리로 연결된 순환고리가 작동하는 토탈감염관리 시스템 사업으로 외형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