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연이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실적 개선의 청신호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경북 영양에 설치되는 169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 납품을 포함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18년 12월까지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월 19일 코리아카본매니지먼트와 체결한 6.1MW의 태양광 발전소 시설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만 30MW이상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30MW는 1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제성을 확보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은 평균 10~15%에 달하는 고수익 사업이고, 유휴 부지 및 건물의 지붕과 옥상에도 공사가 가능하기에 설치 장소에 대한 큰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태양광 제품의 기술 발전과 ESS의 보급에 가속화가 이루어지면서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후 언제든지 사용 할 수 있기에 화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정부의 탈원전 발표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직접적인 수익과 연관되는 것으로 기술력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당사는 태양전지부터 모듈, 발전소 시공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