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파격적인 대선 포스터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를 기획한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대표는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스쿨오브비쥬얼아트 광고 디자인학과를 거쳐 예일대 그래픽디자인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는 뉴욕으로 건너간지 2년 만에 뉴욕 원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클리오 어워드 동상, 애디 어워드 금상 등 세계 유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29개의 메달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공모전 신화를 기록한 그는 미국에서 가장 큰 광고회사인 JWT를 비롯해 메이저급 회사인 BBDO, FCB 등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며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었고, 이후 그만의 광고를 만드는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만들었다.
특히 공익광고 비중을 늘 80% 이상으로 유지하며 자신만의 광고 철학을 가지고 기발하면서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설득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이에 이제석 대표는 2009년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올해의 인물 부문에 오른 데 이어 2011년 올해의 광고인, 서울AP클럽 올해의 광고상을 받았다.
경찰청 홍보자문위원, 여성가족부 가정폭력 인식개선 홍보기획, 국방부 육군 홍보위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강서청소년경찰학교 자문위원 등 다양한 공익적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제석 대표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후보의 대선 포스터는 여러 대선 후보들의 정중앙에서 안철수 후보가 양팔을 들며 브이(V)자를 형상화해 주목받고 있다. 당명과 슬로건 없이 '국민이 이긴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모습이 오히려 대선 포스터에서 눈에 띄면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