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등락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닛케이 0.2%↓

입력 2016-08-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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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1만6555.95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0.19% 밀린 1304.27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보인 반면 항공주는 저유가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국제유가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기준으로 전일대비 2.77% 하락한 배럴당 46.7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한 것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이날 한산한 분위기 속에 엔화 약세에 수출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1% 오른 100.45엔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의약품과 유통업체는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이날 토픽스 거래량이 최근 30일 평균보다 27% 적었다고 전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에 나서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옐런 의장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옐런 연설 이후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을 놓고 일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경계했다”면서 “만약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을 경우 달러·엔 환율이 95엔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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