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폭스바겐에 첫 소송 제기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폭스바겐. 사진=AP/뉴시스
독일의 명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첫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경유차를 소유한 2명이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차값에 매매대금에 대한 연 5%이자까지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원고의 주장은 간단합니다. 폭스바겐의 기망행위(속임수)가 없었다면 그 차를, 그 돈 주고 살 이유가 없었다는거죠. 자동차 업계에서는 앞으로 폭스바겐에 대한 국내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이 리스 차량 소비자들도 원고에 포함시킬 계획을 갖고 있어 집단소송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