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 협의 이혼했다고 알린 가운데, 그가 2006년부터 작성한 가계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10년 동안 작성했던 가계부를 들고 나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이라고 언급했다.
김구라는 "2006년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다. 영수증과 돈 등에 대한 집착이 있다. 와이프가 안 해서 내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내의 성격과는 달리 꼼꼼한 면이 있다. 그가 작성한 가계부에는 1000원 단위까지 상세하게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지난 4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내가 21억 원의 빚이 있고, 현재 17억 원이 남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빚은 계속 갚아나가고 있다. 아내가 보증을 잘 못 서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