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인문학 진흥을 위해 2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인문학 진흥에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교육부가 6월 중에 발표할 예정인 인문학 진흥 종합방안에 대해 "지역거점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인문학과 기초학문을 강화할 계획이며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학문과 인문학 등 당장 취업과 연계돼지 않더라도 국가발전에 필요한 분야에는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필수 강의수를 줄이는 한편 재정을 넉넉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을 특목고·특성화중 지정취소 대상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교육부로 넘어오면 다시 한번 검토한다"며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주는 것이 옳은데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