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19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NC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13-4로 크게 이겼다.
경험이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 이재학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0.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야수들도 흔들렸다. 5회초 우익수 나성범과 2루수 박민우는 이병규(7번)의 평범한 뜬공에 엉켰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는 침착했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타격에 나서며 NC를 무너뜨렸다. 최경철은 1회초 웨버의 직구를 노려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다.
한편 KIA는 선동열 감독과 2년간 총액 10억6천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19일 발표했다.
선동열 감독은 “무엇보다 지난 3년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재신임 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백업 육성과 수비 강화 등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