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조 8000억 원대 KTENS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해 하나은행에 ‘법정 리벤지 매치’를 걸었지만, 또 졌다. 재판과정에서 하나은행이 허위자료를 제공하고 직원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등 강도 높게 배상책임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최근 하나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371억 원...
장지호 사장은 1993년 KT에 입사해 네트워크품질본부 네트워크운용담당, 광화문지사장, KTENS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KT DS로 자리를 옮겼다. KT DS에서 올해 초까지 경영기획총괄로 재직하며 두루 경력을 쌓았다.
KT텔레캅은 장 사장이 KT그룹에서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장지호 사장은...
수년 전 카드사 정보유출과 KTENS 부실대출 때도 금융사들은 비상한 각오와 각종 대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CEO 인식은 여전히 사고 이전에 머물러 있다.
치매 노인의 종잣돈과 파출부의 전 재산을 빼앗아간 이번 DLF 사태는 그 세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금융감독원이 DLF 계좌 3954개를 전수 점검했더니 서류상 하자가 발견돼 불완전판매로 볼 수 있는 의심...
이영로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검사국 상시감시팀장은 “KTENS사태, 모뉴엘 사태 등 각종 대규모 금융사고 이후 내부통제를 강화해 작년에는 건수와 금액 모두 줄었다”면서도 “은행들은 내부통제 절차 강화와 함께 직원 윤리의식 교육을 통해 임직원이 항상 고객의 돈을 관리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 직원과 결탁해 가공채권을 만들고 사기수법을 고안했으며 다른 거래업체들에도 사기범행에 참여하라고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범행 발각 직후 해외로 도피한 점과 반성을 하지 않는 태도 등도 양형에 고려됐다.
전 씨는 2008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KT 계열사인 KTENS에 휴대전화 등을 납품한 것처럼 허위 매출채권을...
하지만 2014년 초 KTENS는 내부 직원이 낀 사기 대출 사실이 적발되면서 기업 신뢰도가 추락했다.
실제로 해당 직원은 협력업체가 17개 금융회사로부터 3000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도록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KT가 지원을 끊으면서 KTENS는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ABCP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방법론이 잘못됐는데, 직원들을 가담시켜 미안하고 피해를 입은 금융기관, 은행, 중소기업에도 죄송하다"며 울먹이며 말했다.
박 대표는 9개월간 진행된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대출금액 대부분이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해왔다.
박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KTENS나 디지텍시스템스와 같은 유사 사건을 예로 들면서 모뉴엘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임직원에 대해서는 '주의' 징계를 결정해 조치를 의뢰했다.
KTENS 대출사기는 KT 자회사 KTENS의 직원이 거래업체들과 공모해 벌인 사기 사건이다. 해당 직원은 휴대폰을 구입해 KTENS에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후 시중은행 3곳과 저축은행 12곳에서 대출을 받았다.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시장, 이석채 전 회장의 방만 경영으로 무너진 수익구조, KTENS 사기사건 연루, 개인정보 유출까지 온갖 사건·사고 뒤처리만도 버거웠을 것이다. 또 비정상적이었던 KT를 정성화하고, 불법 보조금으로 점철된 통신시장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이를 바로잡으려는 정부 사이에서 ‘통신 초보’가 성과를 올리기란 쉽지는 않았을...
그는 또 “모뉴엘 사태와 KTENS 사태 당시 외환은행의 기업사업그룹장은 김한조 현 행장이었다”면서 “현재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모두 부실대출과 관련한 감독당국의 검사 대상이고, 추후 양행 및 관련 임직원의 제재가 불가피한데 이는 합병에 대한 법률적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이밖에 “예비인가에 대해서는 은행법에 설립인가...
KTENS 대출사기와 모뉴엘 사태 등 천문학적인 액수의 사기대출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부실 여신심사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들이 대출을 취급할 때 담보가액 산정 등 여신심사를 소홀히 해 최대 수백억원의 손실을 내거나 실무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대출·보증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KTENS 대출사기 건만으로 1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KTENS 협력업체 대출금액 1600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하나은행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대규모 징계가 예상된다.
금감원은 파산 선고를 받은 가전업체 모뉴엘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10여곳에 대해서도 부실심사 사례를 상당수 적발하고 징계수위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가전업체 '모뉴엘'의 수천억원대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해 모뉴엘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건내받은 KT ENS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네트워크 장비업체 KT ENS 전모(45) 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07년 11월∼2013년 11월 박홍석(52·구속기소) 모뉴엘...
지난해 금융권은 개인정보 유출, KB 사태, KTENS 대출 사기, 모뉴엘 부실대출 등 수많은 사건·사고로 홍역을 치렀다. 모두 기본을 안 지켜서 발생한 일들이다.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한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이 선정됐다. 금융권도 기본부터 바로 세우고 새로운 것을 촘촘히 시작한다면 어떤 파고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금융감독당국이 내년 초 금융권 임직원 200여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내년 1~2월 중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TENS 대출사기, 모뉴엘 파산, 신한은행 불법 계좌조회 사건 등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이들 사건에 대한 검사를 끝내고 결과를 분석 중이다.
금감원은 특히...
1조8000억원대 대출사기를 벌여 재판에 넘겨진 KTENS의 전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측이 항소심에서 "1심 형이 너무 무겁게 선고됐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강영수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KTENS 전 시스템영업본부 부장 김모(52)씨 측 변호인은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불구속 입건된 피의자 중에는 KT 계열사인 네트워크 장비업체 KT ENS 직원도 포함됐다. KT ENS가 모뉴엘에서 제품을 받아 수출채권을 발행하는 등 KT ENS와 모뉴엘 사이의 상당수 거래에 사전 공모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현재 모뉴엘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10여 곳에 6천745억원을 상환하지 않은 상태다. 무역보험공사는 은행권 대출 3천256억원을...
KTENS는 모두가 알다시피 지난해 내부 직원이 대표이사 명의를 도용해 대출서류를 협력업체에 발급하는 방식으로 무려 1조8300여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아낸 사건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올초 법정관리까지 들어간 상태인데,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사기대출 사건에 휘말리며 휘청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출발은 관세청에서 KTENS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모뉴엘의 최고경영자(CEO), 여신심사 리스크 관리부재를 보여준 은행들, 내부 직원의 유착 의혹이 나돌고 있는 무역보험공사 등이 사기 대출극의 주연배우가 됐다.
당장 금융감독원이 나섰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KTENS 관련 대출 사기와 모뉴엘 위장수출 관련 대출은 내부통제의 부실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