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리핑의 핵심은 청와대 국정원 홈페이지를 다운시켰던 주범이 바로 북한 소행이라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국가권력의 상징인 청와대, 그리고 최고의 정보기관 국정원이 해킹당한 사안에 대한 합동대응팀의 답변은 해킹당한 서버를 본적이 없다는 게 전부다.
청와대 홈페이지가 북한에 의해 해킹당하고, 수십만명의 회원정보가 언제, 어떤 경로로 해킹돼...
추정이라기 보다는 북한소행이라고 강하게 판단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북한 소행이 사실이라면 단정지을 수도 있는데 추정이라고 발표한 것은 무엇때문인가.
-100% 확정할 수 없어서 추정이라고 한 거다. 과거 7·7 디도스, 3·4 디도스, 농협 해킹 때도 기존 발견된 증거들로 미뤄 북한 소행이라고 말한 것이다.
△3.20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요 정부기관을 공격한 ‘6.25 사이버 테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3·20 사이버테러와 유사한 악성코드가 발견돼 북한 소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안업체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최종 공격 목적지는 현재 분석중이지만 인터넷 망을 감시하는 과정에서 3·20 사이버테러 당시와 유사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주목할 점은 지난 4월 정부가...
국정원의 홈페이지는 오후 5시께 해킹을 당했고, 공격을 당한 기관의 홈페이지 복구도 지체됐다.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홈페이지 역시 이날 오후 6시30분께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했다. ‘일간베스트’ 홈페이지에는 “일간베스트 저장소 긴급 작업 중”이라는 문구만 남긴 채 접속이 불가능해 어나니머스나 북한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오후 9시 현재에도 '일간베스트' 홈페이지에는 "일간베스트 저장소 긴급 작업 중"이라는 문구만 남긴 채 접속이 불가능해 어나니머스나 북한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았을 때 역시 이 같은 공지를 했던 일간베스트의 공식 트위터에는 아직 별다른 공식입장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측에 대해...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의 북한 내 사이트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지방 언론사들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공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신문과 대구일보 등 대구지역 신문사 2곳의 기사작성송고 시스템은 25일 오전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매일신문은 25일 오전 기자들의 기사작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신문제작에 상당한...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의 한 해커(@Anonsj)는 이날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다운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공지: 우리는 청와대를 해킹하지 않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경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위대한 김정은 수령’이라는 등의 메시지와 함께 붉은색 글자로 도배하다시피 북한을 찬양하는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