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500년 전 의사의 활동을 규제하던 이념은 오늘날 의사의 활동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주장을 늘어놓는다”며 “그런데도 현재의 대한민국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망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이 낡은 이념에 얽매어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고, 윤리적 비난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또 “의사에게 요구되는 윤리성의 정도는 의사에게 부여된...
휴진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방문했던 서울대 의과대학 앞에는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적혀 있었다.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메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써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라는 문구를 휴진에 나서는 의사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法 “히포크라테스 선서 정면으로 위반”檢, 징역 20년 벌금 500만 원 구형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는 기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염모 씨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다.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제30형사부(강두례...
이 자리에서 박호균 변호사(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는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 의사 수 부족의 문제 원인으로 의사의 형사책임 부담을 한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의사 수 증원 문제 해결을 위해 형사책임 완화제도를 제안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의사가 보험에 가입하면 교통사고처럼 형사 처벌을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금은 아닙니다.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히포크라테스선서를, 의사의 소명을 이야기하기엔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실업상태라도 3D일은 안 하고, 월급을 많이 줘도 시골엔 안 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의사들이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를 제발 도와주세요. 윽박지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랍니다.
유인철 안산유소아청소년과 원장
의학을 처음 과학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사람은 의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히포크라테스(기원전 460?377)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종교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치료법을 거부하고 환자를 관찰하고 상태를 기술하는 것을 치료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질병이 신의 저주 때문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온다고 본 것도 그였다. 당시의 사회 분위기는 해부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기...
히포크라테스도 민망해 눈을 돌릴 것이다.
의사 집단이 그 어떤 명분을 내세우든 우리 의료 현장의 사실관계는 한 점도 바뀌지 않는다. 우선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인구 1000명당 2.1명(한의사 제외)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보다 낮다. 블룸버그, AP통신 등 해외 매체들도 우리나라의 낮은 의사 비율, 높은 소득 등을 조명하며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히포크라테스와 나이팅게일의 선서가 무색할 지경이다.
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데에는 정치의 잘못이 가장 크다. 무릇 정치의 본령은 갈등의 조정에 있지만,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확산시켰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대한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입법에 나서라는 것이 우리 헌법이 국회에 입법권을 부여한 이유다. 그러나 여·야의 힘...
챗GPT가 의사 대신해 초안 작성 실험AI 의료 상담, 의사보다 좋은 평가공감 치료·서비스 개선·의료진 업무 과중 해결 기대
기원전 460년경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때부터 인류는 의사에게 자신의 건강을 맡겼다. 풍부한 지식이 뒷받침된 그들의 의학적 소견은 환자에게는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약 250년간 이어져 온 이 전통이 바뀔지도...
등장하는 의사들은 마치 ‘히포크라테스의 현신’처럼 보여 어떤 장면은 현실감을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 내가 접하는 의사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작금의 일부 의사들의 모습과도 많은 괴리가 있다. ‘슬기로운 의사’들을 만나지 못할 바에 우리는 이제 ‘슬기로운 환자’로 거듭나야 한다. 슬기로운 환자 생활이라 해봐야 제 몸 건강 알뜰히 챙기는...
의사들의 집단파업에 대해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언급하며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열고 "확진자가 줄었는데도 긴장을 놓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이유는 확진자 수치 속에 드러나지 않는 불안 요인이...
26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제2차 집단휴진을 강행하고, 이에 맞서 정부가 수도권 소재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전임의(펠로우)에 업무개시명령이란 초강수를 두면서 최악의 대치로 진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집단휴진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대해...
이어 "여러분께서 선서한 대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다룬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이행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지금 문제 되는 것은 정부와 의협, 전공의들이 마음을 열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1일 진행될 예정인 정기 국회 개회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여기겠노라’는 내용이 있다. 정부에서 마스크 한 장조차 의료기관에 지원하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동료들을 돕기 위해 이렇게 회원들이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실천해주어 놀라움과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소중하게...
8일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그동안의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에 대한 최신 연구 지견 및 동향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해외초청 연자로 참석한 다니엘 아줄레(Daniel Azoulay) 프랑스 파리 에스트 크레테이유(Paris Est Creteil) 대학...
미디어 종사자들에게도 ‘히포크라테스 선서’같은 게 있다면 “사실만을 보도하겠다”는 마음가짐일 것이고.
그것이 ‘사실 그 자체만 보도하는 저널리즘(just-the-fact-journalism)’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폭스 뉴스(Fox News) 등에서 보듯 ‘특정한 견해를 고집하는 저널리즘(opinionated journalism)’이 아닌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 미디어...
그를 보면서 인류봉사에 일생을 바칠 것을 엄숙히 맹세하며, 양심과 위엄을 가지고 의료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들먹이는 것이 참으로 민망한 일이 되어 버렸다. 생명을 살리는 이외의 것과 타협하는 순간, 환자가 긍휼과 치료의 대상이 아닌 수단의 대상이 되는 순간 변질은 시작된다.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이름도, 빛도 없이 묵묵히 자기의...
학생들은 또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언급하며 “이토록 명백한 오류가 단순한 실수인지, 실수가 아니라면 어떤 이유에서 이런 논란이 빚어지게 됐는지 해명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백씨의 부검영장을 재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9월 28일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부검영장을 청구했다가 한 차례 기각 당했다.
그동안 많은 의료기관이 의료사고 후 위기관리를 적절하게 하지 못해 존폐 위기의 갈림길에 있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의료기관들이 의료사고와 관련해 신뢰도 회복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기관은 성전(聖殿)이 아니며, 의사들 역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환자들이 믿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