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채권 금리가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낮아진 금리 수준에 기준금리 인하가 이미 선반영돼 있어, 한은이 실제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큰 투자 이익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2일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최근 낮아진 시장금리를 두고 “과한 측면이 있다”고 밝힌 점도 이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김 실장은 “향후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이 경제성장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고려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느냐, 아니면 가계부채 규모와 부동산 시장 상황까지도 한은의 부담이 되느냐는 현재 진행 중인 금융정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실 우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상각과 원활한 경·공매...
한은, 24일 BoK이슈노트 ‘엔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와 청산가능 규모 추정’ 보고서전체 엔캐리 자금 잔액 506조6000억엔, 청산가능성 높은 자금 32조7000억한은 국제국 “8월 급격한 청산,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이례적 상황”
글로벌 시장에서 청산 가능성이 높은 엔캐리 자금이 30조 엔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국제국은 24일...
정 위원은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경제성장과 물가상승률을 중심으로 이뤄질지, 아니면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상황까지도 한은의 부담이 되느냐는 현재 진행 중인 금융정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부실우려 PF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상각...
미국의 빅컷에 뒤이어 곧바로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은 한은이 국내 여건보다도 연준과의 통화정 책 동조화를 더 중요시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여지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한은의 시장 통제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기에, 연준과 한 시점 차별화하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10월보다 11월이 유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나 한꺼번에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자, 시장 일각에서는 다음 달 11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이달은 추석 연휴가 길었던 만큼 아직 가계대출 완화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이달은 주말까지 닷새에 이르는 추석 연휴가 끼어...
무엇보다 최근 내수 경기를 고려하면 당장 기준 금리를 낮춰야 한다. 한은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나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미뤄왔다.
문제는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가 계속 떨어질 경우 한은도 더 이상 이를 외면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 경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인위적으로 인상됐던 주담대 등 가계대출...
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면서 한은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이 금리를 내린 만큼 우리도 경기 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대출금리 인하와 주택 수요자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로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를 늘리고 집값이...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이하 통신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 배경이 4·5월에 물가에서 7·8월에 가계부채로 전환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가계부채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봇을 강행하면 부채 증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통신보고서 설명회에서 “일부에서 실기론을 얘기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또한 경제전망(SEP)에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추고 실업률 예상치를 높였으며 정책금리 전망치를 시장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 다소 매파적(hawkish)으로 평가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일각에서는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금리 인하 실기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세로 동결 결정이 적절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9월, 이하 통신보고서) 설명회에서 “일부에서 실기론을 얘기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그런(가계부채 증가 예상...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이사철 수요, 정책금리 인하 전망 등 가계대출과 관련한 불안 요인이 남아있어서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높은 집값 수준과 정부 공급·거시건전성 정책 효과 등을 근거로 내년 이후 안정을 예상하는 견해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등과 상관없이 과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모두 소개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한은 금통위는 다음달에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연다.
지난달 열린 금통위의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관련 부서에 “미국 금융시장의 가격변수들이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실제로 9월에 시장 예상대로 금리가 인하될 경우 금융여건이 추가적으로...
한은 수익증권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기타 통화성 상품은 외화예수금과 CMA로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 전환했고, 정기예적금은 금리 고점 인식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늘었고 진단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한은 금통위, 12일 ‘통화정책관련 대외 발언에 대한 양해사항’ 수정 합의묵언기간 기준 시작·종료 시점 불명확→‘일주일 전 00시부터~총재 기자간담회까지’ 명시발언 범위, 언급 제한했던 금융·경제상황 앞으로는 발언 가능해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묵언기간’에 대한 기준을 14년여 만에 바꿨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비통방 본회의를...
가계대출 증가세가 과도할 것을 이미 추정했기 때문에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9월) 설명회에서 “8월 첫째 주, 둘째 주를 보면 그 당시 주택가격 상승률, 거래량 증가 규모가 피크(정점)를 찍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내부적으로 (가계대출 증가) 추정 숫자는 최소 8조 원 이상 나올 것으로 봤고...
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2분기(0.25) 이후 최고치다. 한은은 주택시장 위험지수 구간을 △저평가 -1.5~-0.5 △중립 -0.5~0.5 △고평가 0.5~1.5 △과열위험 1.5~2.5로 각각 구분했다. 7월 수치는 과열위험 구간에 근접한 것이다.
아파트 가격 수준을 보면 전고점 아파트 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서울 아파트 가격의 현재 수준은 92로 나타났다. 서울 내 구별로 보면 △서초구...
한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이번부터 보고서 주관 금통위원 메시지 공개“기준금리 조정 파급시차 감안, 예상보다 더딘 내수 및 성장에 선제적 대응 필요”“금융안정-경기 흐름 개선, 목표 간 상충 정도 최소화 위해 적절한 정책조합 긴요”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2일 “향후 금리인하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성장 흐름과 함께...
또한 한은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주요 요인이 물가에서 주택가격·가계부채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4월과 5월 회의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인 3.50%에서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2014년 3분기부터 2016년 1분기까지 한은 기준금리가 연 2.5%에서 1.5%로 조정되자 가계부채는 167조 원 더 늘어났다. 현재와 같이 부채 부담이 국가적으로 큰 상황이라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랄 극약처방인 것이다. 왜 하필 이런 국면에 한은 팔목을 비틀어대나. 물론 민생 활력 회복이 급하지만, 후환이 없을 수 없는 땜질 대책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