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1946년생·77)의 35번째 장편영화 ‘파벨만스’는 그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다. 작품 제목을 통해 그는 자신을 ‘이야기꾼(fableman)’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해 제시했다. ‘fable(우화, 이야기, 스토리)과 man(사람, 남자, 유대인들의 성에 자주 사용)이라는, 언어 유희적 두 단어의 조합으로 ‘이야기꾼’이라는 일차적 의미 전달을 넘어 유대인으로서...
'(1982),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쥬라기 공원'(1993),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레디 플레이어 원'(2018)까지 수없이 많은 흥행작을 연출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 명감독으로 호명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룬 신작 '파벨만스'로 관객을 만난다.
미국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둔 지난해 말 열린 ‘아카데미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