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트럼프가 제안한 과중한 관세가 미국에서 입법화된다면, 무역 상대국의 보복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품목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현 가능성에도 의구심이 높다. 이누 마낙 미 외교협회(CFR) 무역정책 담당 연구원은 “리쇼어링(생산시설 자국 복귀)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면서 “반도체 회사를 포함한...
양측은 전기차, 희토류, 철강 등 글로벌 공급망을 두고 관세 전쟁을 펼치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해리스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과 갈등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미국 내 대중국 정서는 부정적이다.
미국과 경제 부문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도 중국 무역 제재에 한창이다. 캐나다는...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가 제안한 수입 관세가 달러화 가치를 떠받치고, 더 많은 재정 지출 증가가 이자율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UBS 뉴욕 외환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상 연준이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달러는 9월에 강세를 나타낸...
무역정책은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유지하되, 트럼프의 보편관세 10% 적용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어 바이든 정부 수준의 관세율이 유지될 전망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단기적 성장 관점에서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더욱 유리할 수 있다. 법인세율 인하(21%→15%)로 인해 기업들의 자본투자가 0.8%가량 증가하며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 재임 기간 관세를 인상해도 인플레이션은 없었다”며 “나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만들었고,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더 잘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민주당은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 아마 미국 역사상 최악일 것”이라며 “중산층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에 재앙이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문제에서 자신의...
트럼프는 이 질문에 대해 “조 바이든 정부 아래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었다”면서 “해리스는 계획이 없다. 바이든을 따라할 뿐이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지지하고 어떤 경우에는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법 이민자들이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으며...
특히 중국산 제품에는 60%에 달하는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트럼프의 관세 공약이 적용될 경우 미국 일반 가정이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은 연간 약 26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PIIE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이민자 추방 정책은 인플레이션 충격파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 조치를 기점으로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 추가 관세 부과 정책 등으로 글로벌 무역에서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WTO는 보호무역주의가 저소득 국가는 물론 선진국에도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높은 관세가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하는...
트럼프 전(前) 대통령도 10%의 보편관세와 60%의 대중(對中) 관세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트럼프 1기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반덤핑·상계관세 규정 강화 △신규조사 건수 증가 △광범위한 조사 품목 설정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지로 한국을 지목하는 등 일련의 수입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도 일부 부담이 되고...
“동맹국 지켜줬는데 그들은 뜯어가기만”달러 기축통화 지위 유지 강조‘위안화 세계화 추진’ 중국 겨냥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증세 대통령’이 아닌 ‘관세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동맹국이든 적성국이든 상관없이 관세를 무기로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특히 트럼프는 중국산에 60~100% 관세를 부과하고 평균 3%대인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보편적 기본관세’를 도입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인다. 자칫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질 판국이다.
우리에겐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로 불어나고 있다는 부담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1% 증가한 287억...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산 제품에 고관세를 매기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기 때문이다. 같은 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멕시코를 우회해 미국에 수출하려는 것을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을 포함한 해리스의 광범위한 경제 공약은 관세와 세금 등에 초점을 맞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조를 이루려는 시도”라면서 ”그의 진보적 경제 의제는 부유한 개인과 기업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워킹맘을 대상으로 하는 육아 및 기타 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 기금을 늘리는 데 초점을...
더불어 그는 “트럼프 정부 시절 단행한 관세 부과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미국 대선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심화할 전망”이라며 “고울 관세 이후 미국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줄었으나 글로벌 관점에서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 용인 및 재정지출 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리번의 이번 방문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몇 달 앞두고 이루어진 것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맞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는 보편적 관세 10%에 더불어 중국산 수입품 60% 관세를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해리스가 인상 강도를 축소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위시로 중국과의 무역에서 무른 태도를 취할 것이라는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은 미국의 과도한 관세 인상 시 보복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미국 관세 인상안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29일 베이징을 방문해 양국 관계 관리 방안과 북한 문제 등 국제 현안에...
한은, 26일 ‘BOK이슈노트-공급망 연계성을 고려한 대중국 수출 평가와 시사점’ 발간“바이든 정부 관세 인상에 EU 동참 시 우리나라 대중 수출 3~5% 감소 추정”“트럼프 후보 관세 공약 적용 시, 대중 수출 7% 하락 추정…2018년 하락폭 두 배 상회”“中 생산구조 변화로 수출연계생산도 과거만큼 호조 기대하기 어려워”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 환경이 녹록지...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고율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정책적 불확실성은 증시에는 악재다. 가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오르거나 이대로 접전 상황이 지속되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닛케이는 경고했다.
한은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10~20%의 보편관세 및 중국에 대한 고율(60%)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EREV(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은은 미국 성장세 둔화폭이 예상보다 더 크게 확대될...
이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완전히 대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하기 전 35%였던 법인세를 재임 중 21%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또 내년에 만료되는 각종 세금 감면 제도도 도입했다.
트럼프는 감세를 공약하면서 구체적인 법인세율 인하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2016년 대선 출마 당시 공약했던 15% 인하를 거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