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에서 아이에게 여권을 발급해주지 않아서 B 씨와 아이는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는데, 한국인 친부도 ‘태아인지’를 거부해 출생등록에 어려움이 따랐다. 긴 설득 끝에 ‘임의인지’를 도와주며 아이에게 어렵게 대한민국 국적을 줄 수 있었다. B 씨는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려했으나 외국인 미혼모에 대한 지원이 전무해 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친부가...
김키니는 “한국에서는 미혼모 출생신고 절차가 복잡한데 저는 미국 국적이라 더 어렵다”며 “(전 남자친구가 태아인지를 해주면 간단하게 문제가 해결돼) 전 남자친구에게 태아 인지를 해달라고 했는데 알겠다던 남자친구가 (절차가) 지체되니까 잠깐 자리를 비우겠다고 하더니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리어 전 남자친구는 “왜 한국에서 아이를 낳냐. 아이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