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사와 대중음악계에 충격 그 자체였던 카우치 알몸 노출사건이 10년이 흘렀다. EBS ‘스페이스 공감’, MBC ‘무한도전’등 지상파TV에서 인디밴드를 출연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방송에선 인디음악을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홍대를 중심으로 한 인디음악은 20여년의 세월 속에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대중음악의 건강한 대안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2005년 7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음악캠프’에서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가 알몸으로 음부까지 노출 시킨 것이다. 사건 직후 일부 언론과 단체 그리고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방송의 선정성을 맹비난했다. 또한 1995년부터 서울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음악성과 음악세계를 추구해오던 인디밴드들에 대한 매카시즘적 비난이 쏟아졌다. 급기야 ‘음악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