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군마현 당국은 2012년 추도비 앞에서 열린 추도제에서 참가자가 ‘강제 연행’을 언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2014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일본 최고재판소는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2022년 확정했다.
군마현은 시민단체에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지난달 29일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 같은 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후쿠오카현 미이케 탄광 등에서 일하다 숨진 한반도 출신 강제징용 피해자 추도비가 ‘낙서테러’를 당했다.
후쿠오카 총영사관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에 설치된 ‘징용 희생자 위령비’에 누군가가 검은 페인트로 낙서한 것이 전날 재일본대한민국국민단(이하 재일민단) 관계자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29일 아베 총리는 와카야마현 고야초의 한 절에서 열린 ‘쇼와순난자법 무사추도비’법요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자신의 혼을 걸고 조국의 주춧돌이 된 쇼와 순직자의 영혼에 삼가 추도의 정성을 바친다”라는 글을 자민당 총재 이름으로 보냈다.
추도비 법요 사회자는 “앞으로도 항구평화를 원하며 인류 공생의 미래를 개척해 갈 것을 맹세한다”...
12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군마현 당국은 다카사키시 공원 안에 조선인 강제연행 희생자 추도비가 정치 문제화되고 있고, 휴게 공간인 공원 안에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민단체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측에 자진 철거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측은 추도비를 철거할 경우 한일 관계와 북일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거부했다.
이 추도비는...
군마현 시민단체인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이 매년 이 추모비 앞에서 추모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 등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군마현 의회 등은 이 추모비가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며 공원시설 사용허가 갱신 불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현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추모비가 철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