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행장 및 이사의 임면권한을 갖고 있는 금융위원회는 이 사안에서 한발 물러섰다. 금융위는 기업은행 내부 선임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18일 “여타 산업부문에 앞서 금융부문에서 (노동이사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은 기업은행 사외이사가 이미 누가 올지...
(KIC) 사장이 내정되면서 중소형 조선사 구조조정과 한국항공우주(KAI) 문제 등 굵직한 현안 처리에서 수은 본연의 목소리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수은 행장 자리를 3개월 만에 그만두게 되면서 특별히 은 사장을 후임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은 내정자는 기재부 재직 당시 최종구 차관보 밑에서 국제금융국장을 맡으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의 수장으로 최종구행장이 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전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행시 25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이에 따라 1976년 설립 이후 3명의 은행권 인사를 제외하면 행장 15명 모두가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의 정부 관료...
최종구 신임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7일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과 해운ㆍ플랜트 산업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제19대 수은 행장 취임식'에 참석해 "대우조선에 대한 정부방침이 정해진다면 우리 입장이 반영되도록 하면서도 정부방침의 큰...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했다. 수출입은행장의 임기는 3년이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과 함께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근 국정상황을 감안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한다.
최 신임 행장은 1957년생으로,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5회로...